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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원F&B 양반 브랜드 제품./사진=동원그룹 |
지난 1986년 출시된 ‘양반’은 국내 최초의 한식 HMR(가정간편식) 브랜드다. ‘한식 맛의 오리지널’을 슬로건으로 걸고 한식의 본질을 지키는 동시에 편리함까지 제공하겠단 철학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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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반김 제품./사진=동원그룹 |
대표 제품은 양반김이다. 조미김 브랜드인 양반김은 1986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깨끗한 바다에서 자라는 고급 원초를 골라 두 번 굽는 공정을 거치며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동원F&B는 양반김을 만들기 위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초감별사 제도를 운영 중이다. 원초감별사는 김 포자를 뿌릴 때부터 원초를 관리하고, 수확기에 산지를 돌면서 원초를 수매한다. 김의 원재료인 원초는 검은 바탕에 붉은빛을 띠며 윤기가 나야 한다.
또 양반김은 두 번 굽는다. 업계 최초로 알루미늄 포장지를 김에 도입해 산소와 빛의 투과도를 줄였다.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질기지 않으면서도 김의 맛과 향은 살아있도록 가공한다.
양반김은 이제 해외로 나가고 있다. 현재 일본·태국·미국 등 30여개 국가로 수출 중이다. 2016년부터는 할랄 식품 인증을 획득해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무슬림 국가로도 수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부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양반 김부각’은 미국과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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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반죽 제품./사진=동원그룹 |
양반죽은 1992년 출시됐다. ‘상품죽’이라는 카테고리가 없던 당시에 참치죽을 선보이며 죽의 대중화에 나섰다. 이후 상품죽의 고급화를 위해 전복죽을 선보였고, 야채죽과 밤단팥죽 등을 통해 제품을 다양화했다. 현재 20여가지를 판매 중이다.
지난해 기준 양반죽의 누적 판매량은 10억개를 넘겼다. 이는 지구를 약 3바퀴 돌 수 있을 정도다.
양반죽은 100% 국내산 찹쌀과 멥쌀을 사용한다. 저어가며 끓이는 한식 전통 조리법을 따른다.
2001년부터 해외 수출을 시작한 양반죽은 현재 미국·일본·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 등에서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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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식에 답하다, 양반 페스타(FESTA)' 프로모션./사진=동원그룹 |
양반은 올해 새로운 슬로건인 ‘한식 맛의 오리지널, 양반’을 알리기 위해 브랜드 통합 마케팅을 펼친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앞으로 두 달 동안 ‘한식에 답하다, 양반 페스타(FESTA)’를 진행한다. 당첨자에게는 1000만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과 한우 선물세트 등 경품을 증정한다. 양반 제품과 함께한 순간이나 이벤트 소식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유하면 참여할 수 있다.
‘맛’을 주제로 한 광고도 제작했다. 김부터 국물요리까지 양반의 맛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송출한다. 이 밖에도 다른 브랜드와 협업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앞서 양반은 ‘2025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상’ 시상식에서 한식 HMR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수상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세계인들로부터 사랑받는 K 푸드를 개발하고 수출해 글로벌 넘버원 한식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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