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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는 지난 29일 이사회를 열어 대표이사에 박 CBO를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박 신임 대표는 지난 2018년 11번가 경영관리실장으로 보임한 이후 코퍼레이트 센터(Corporate Center)장 등을 지냈다. 11번가의 체질 개선을 이끈 인물로 평가 받는다.
특히 그는 재무분야의 경험을 기반으로 11번가가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한 수익성 중심 경영을 주도했다. 그 결과 주력 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13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또 11번가 측은 직매입 기반의 빠른 배송 서비스인 슈팅배송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면서 주7일 배송을 도입해 배송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업계 최초로 중소 판매자를 위한 빠른 정산인 안심정산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박 신임 대표는 “고객과 판매자의 만족을 최우선에 두고 경쟁력을 더 높이겠다”며 “올해 수익성 개선을 가속화해 오픈마켓과 리테일 사업을 포함한 전사 EBITDA(상각전영업이익) 흑자 달성으로 성공적인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일신상의 사유로 스스로 사임의사를 밝혔다. 이커머스 서비스 기획 전문가인 그는 지난 2023년 1월 대표에 취임한 후 버티컬 서비스를 선보이고 수익 개선에도 집중해왔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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