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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성공버스’ 성공했네”…3개 노선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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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01 11:09:14   폰트크기 변경      
전 노선 왕십리역 환승 가능

이달부터 서울 성동구의 성공버스가 3개 노선으로 확대되고, 전 노선이 왕십리역(성동구청)을 환승한다.  / 사진 : 성동구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성동구가 이달부터 ‘성공버스’ 운행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구가 지난해 10월 도입한 성공버스는 공공시설 셔틀버스다. 주민들이 필수 공공시설을 생활권 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육ㆍ문화ㆍ예술ㆍ체육시설과 공공도서관, 동주민센터 등을 연결한다.

설문조사 결과 성공버스 이용자의 87%가 만족, 94%가 재이용 의사를 밝혔으며, 비용 절약(30%), 편리성(26%), 이동시간 단축(18%)을 주요 이용 사유로 꼽았다.

특히 응답자의 73%가 성동구청 접근성 강화를 위해 왕십리역 경유와 추가 노선 도입을 희망했다.

이에 구는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2월25일 노선조정위원회를 통해 제1노선의 정류장을 일부 조정하고 2개 신규 노선 추가를 확정했다. 특히, 성공버스 3개 노선 전체가 성동구청(왕십리역)을 경유하도록 설계했다.

금호동과 응봉동, 왕십리, 성수동 일대를 운행하는 1노선은 삼부아파트 정문 인근에 있는 ‘소월아트홀’ 정류장을 폐지하는 대신 왕십리역 광장(왕십리역 4번 출구 앞)에 정류장을 신설해 성동구 대표 공공시설인 성동구청과의 접근성을 높였다.

‘성동50플러스센터(한양대역)’와 ‘성수문화복지회관(뚝섬역)’ 사이에는 ‘서울숲복합문화체육센터(서울숲아이파크리버포레 1단지)’ 정류장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금호동, 응봉동, 왕십리에서 성동교를 지나 성수동 일대를 순환하여 기‧종점인 ‘서울숲복합문화체육센터’까지 가는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됐다.

신설되는 제2노선은 성동구립 용답체육센터를 기ㆍ종점으로 하며, 마을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용답동과 사근동, 성동구청을 연결하고 성동구 보건소를 경유한다.

제3노선은 송정동과 왕십리를 연결해 운행한다. 지하철과의 접근성이 떨어져 성동구청으로의 이동이 쉽지 않은 광나루로 인근 송정동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구는 지난달부터 ‘성공버스 앱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이용자 확인과 탑승권(QR 코드) 발급, 노선도 및 버스 차량 실시간 위치 정보 제공 등을 간소화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운행 노선간 식별을 위한 버스 디자인에는 구정 철학을 더했다. 1노선은 성동구 상징마크 ‘무지개’처럼 더불어 조화로운 삶을 완성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고, 2노선과 3노선은 성동구 캐릭터 ‘미소’, 꽃 ‘개나리’, 색 ‘초록’에 착안해 구민 모두에게 미소와 희망찬 미래를 선사하고자 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앞으로도 교통망을 더욱 촘촘하게 연결하여 주민 누구나 이동의 권리를 보장받는 교통복지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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