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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에 눈이 더 간지럽고 불편하다면? 미세먼지·꽃가루 증가로 인한 안구 질환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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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02 10:37:45   폰트크기 변경      

수지 눈사랑안과 문성철 대표원장. /수지 눈사랑안과


[대한경제=김태형 기자] 최근 일교차가 커지고 대기 중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농도가 높아지면서 눈의 간지러움, 이물감, 충혈, 건조감 등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계절적 반응이 아닌 안구건조증이나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봄철은 대기 중의 유해 물질이 많아 눈물막의 균형이 깨지기 쉽고, 이는 눈 표면을 보호하는 기능이 약화 되면서 각종 불편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건조한 환경과 외부 자극에 민감한 환자일수록 증상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안구건조증은 각막 손상이나 만성 염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다. 전문적인 검사 없이 자가 판단으로 인공눈물을 반복 사용하다 보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정확한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

안과에서는 눈물의 양과 질, 눈물막 안정성, 눈꺼풀 염증 유무 등을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검사 장비를 통해 안구건조증의 원인을 구분하고, 그에 맞는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치료는 일반적인 인공눈물 점안 외에도 염증 완화 치료, 눈꺼풀 청결 관리, 온열치료, 레이저 치료(IPL) 등 환자 상태에 따라 적용한다.

수지 눈사랑안과 문성철 대표원장은 “봄철 눈 불편감은 일시적인 증상으로 보기 쉽지만, 실제로는 안구 표면의 건강 이상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며 “증상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라면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태형 기자 k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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