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여기가 무슨 역이야”…승객 불편함 없도록 지하철 도착역 계속 표출한다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5-05-06 15:41:16   폰트크기 변경      
서울교통공사, ‘도착역 정보 표출 개선’

2∼4호선 연말까지 완료…전체 예산 243억원


서울지하철 승강장과 대합실 열차 정보안내게시기 개선 예시. / 사진 : 서울교통공사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앞으로 서울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도착역과 행선지 정보가 100% 상시 표출된다. 도착역을 알려주는 안내판 표출 시간이 짧아 현재 위치를 알 수 없다는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서울교통공사는 올해 지하철 2∼4호선 신형 전동차 634칸을 대상으로 들여 ‘전동차 표시기 도착역 정보 표출 개선’ 작업을 한다고 6일 밝혔다. 2ㆍ3호선은 오는 6월까지, 4호선은 12월까지 개선작업을 마무리한다.

개량 작업은 6월까지 2호선 50개역, 12월까지 3ㆍ4호선 60개역, 2027년까지 5ㆍ8호선 74개역, 2028년까지 6ㆍ7호선 81개역을 대상으로 확대해 진행된다. 1호선은 10개역에 대해 이미 지난해 초 개량을 마쳤다. 전체 사업 예산은 243억원이다.

그간 전동차 안에서의 도착역 표출 시간은 길어야 1분 남짓이었다. 특히 혼잡한 열차 안에서는 안내방송만으로 행선지 확인이 어려웠다. 게다가 행선지 화면에는 서울시 홍보, 병무청 안내 등 총 21개의 공지사항이 함께 나왔다.

이에 향후 반입 예정인 신형 전동차에는 처음부터 개선된 표출 방식을 반영한다. 아울러 2∼8호선 역사 내 승강장과 대합실에 있는 열차정보 안내게시기는 행선지와 현 위치 등 열차 도착정보 위주로 표출하도록 화면을 재구성한다. 아울러 공지사항과 혼잡도, 긴급알림 등의 정보는 광고 화면으로 이동해 행선지 화면의 시인성을 높일 계획이다.

공사 측은 “표기 방식 개선으로 승ㆍ하차 불편 민원을 해소하고 교통 편의와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호수 기자 lake806@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박호수 기자
lake806@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