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이재명 51% vs 한덕수 41%…이재명 52% vs 김문수 39%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5-05-06 16:38:01   폰트크기 변경      
[갤럽] 李, 가상 3자대결서 49% …김문수 33%, 한덕수 36%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약 한 달 앞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ㆍ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 후보ㆍ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모두 5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 후보는 52%를 기록해 김 후보(39%)보다 13%p(포인트) 앞섰다. 한덕수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선 이재명 후보 51%, 한 후보 41%였고, 이준석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선 이재명 후보 51%, 이준석 후보 29%였다.

김 후보는 지난 1월 23∼24일 조사(9%p)와 4월 8∼9일 조사(18%p)에 비해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를 줄였는데, 이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되는 과정에서의 컨벤션 효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조사가 지난 3일 국민의힘 경선에서 김 후보가 선출된 직후부터 이틀간 진행된 데다 지난 1일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 환송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의 지지율에 큰 변화가 없었다.

가상 3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9%, 김문수 후보 33%, 이준석 후보 9%의 지지율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덕수 후보가 포함된 3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 49%, 한 후보 36%, 이준석 후보 6%로 조사됐다.

이 후보는 김문수(13%), 이준석(4%), 한덕수(23%)가 모두 출마하는 가상 4자 대결에서는 47%를 얻었다.

이번 조사에서 보수진영 단일화 후보 적합도에서는 한덕수 후보가 39%의 지지를 얻어 김문수 후보(30%)에 오차 범위 밖으로 앞섰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 후보가 65%, 김 후보가 27%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1일 있었던 대법원의 이재명 후보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 판결에 대한 견해를 물은 결과 ‘잘된 판결’이라는 응답이 46%로 나타났다. ‘잘못된 판결’이라는 응답은 42%였다. 이번 조사는 대법원의 파기환송 판결 이틀 뒤인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특히 세대별로 20대와 30대에서 ‘잘된 판결’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20대에서는 ‘잘된 판결’이라는 응답이 51%였지만 ‘잘못된 판결’이라는 응답은 24%에 그쳤다. 30대에서는 ‘잘된 판결’ 56%, ‘잘못된 판결’ 3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7.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김광호 기자
kkangho1@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