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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올 1분기 영업이익 250억원...전년比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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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07 14:52:52   폰트크기 변경      
매출액 9103억원, 순이익 54억원…각각 2.8%, 66.4% 감소

[대한경제=김호윤 기자] 내수침체와 원가상승으로 인해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칠성음료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5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1.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2.8% 감소한 9103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54억원으로 66.4% 줄었다.

사잔: 롯데칠성음료 제공


이 같은 실적은 내수 경기회복이 지연되며 음료와 주류 매출이 모두 하락했고 또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원가 압박이 커졌기 때문이다.

음료 부문은 별도기준으로 매출액이 4082억원으로 전년에 견줘 5.4% 감소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130억원으로 45.6% 크게 줄었다. 탄산, 커피, 생수, 주스, 스포츠음료 카테고리에서 대부분 감소세를 보였다. 회사측은 내수 소비경기 둔화와 설탕, 오렌지, 커피 등 원재료비 증가, 고환율에 따른 대외환경 악화와 사업경비 부담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주류 부문 역시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이 1929억원으로 전년보다 10.2%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42억원으로 12% 늘었다. 이 같은 실적은 주류 사업은 지속적인 대내외 불확실성 및 경기 침체, 고물가 등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내수 전 영역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다만 주류 수출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순하리를 중심으로 성과를 내면서 수출액이 5.3% 증가했다.


글로벌 부문은 매출액이 3405억원으로 9.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전년비 74.2% 급감했다. 해외 자회사 중 필리핀 법인(PCPPI)의 경우 매출이 2542억원으로 5.4% 늘었고 영업손실은 33억원을 기록했다.


김호윤 기자 khy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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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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