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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1분기 영업익 44억원…“흑자 전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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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07 16:27:52   폰트크기 변경      

사진=카카오페이 제공.

[대한경제=김봉정 기자] 카카오페이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카카오페이는 7일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총 거래액(TPV)이 44조2000억원, 연결 매출은 21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결 영업이익은 44억원, 당기순이익은 144억원을 시현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25억원으로, 주요 손익 지표 모두 세 자릿수 실적을 달성했다.

1분기 총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이 가운데 매출기여거래액(Revenue TPV)은 12조8000억원으로 7% 늘었으며, 전체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였다.

서비스별로는 결제·금융·송금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7% 증가했으며, 이 중 오프라인 결제는 42%, 해외 결제는 20% 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금융 부문에서는 대출 서비스 거래액이 7% 증가했고, 송금 서비스는 자산관리와 주식 등 금융 서비스 이용자 활동 증가에 따라 8% 늘었다.

1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0.2% 증가한 2119억원을 기록했다. 결제·금융·기타 서비스 전 부문에서 매출이 확대된 가운데, 금융 서비스와 기타 서비스가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802억원으로 60.5%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의 38%를 차지했다. 이는 2분기 연속 같은 비중이다. 기타 서비스 매출은 카드추천과 광고 서비스 성장을 바탕으로 47.8% 늘었고, 결제 서비스 매출은 오프라인·해외 결제 확대의 영향으로 1.9% 증가했다.

1분기 영업비용은 20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늘었다. 증권·손해보험 자회사의 매출 증가와 마이데이터 운영 분담금 확대가 반영됐다. 카카오페이는 최근 마이데이터 가입자 수가 국내 최초로 2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별도 기준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1분기 별도 매출은 16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136억원, 당기순이익 211억원을 기록했다. 누적결손금은 해소되며 207억원의 이익잉여금으로 전환됐다.

한편, 자회사 실적도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카카오페이증권은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상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매출 증가세를 지속했다.


김봉정 기자 space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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