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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한덕수, 오늘 오후 6시 단일화 담판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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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07 16:19:24   폰트크기 변경      

권성동, “오늘 단일화 로드맵 확정해달라”
한덕수 “단일화는 국민의 명령…잘 이뤄질 것”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안철수 의원을 만나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조성아 기자]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가 오늘(7일) 오후 6시 단일화 협상을 위한 담판 회동을 가진다. 두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대선 국면의 가장 큰 변수로 부상한 만큼 이날 만남의 결과가 주목된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두 후보의 담판 회동을 앞두고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제 더는 시간이 없다. 반드시 오늘 안에 단일화를 확정지어야 한다”며 “오늘 두 분이 단일화 로드맵을 확정 지어 줄 것을 간곡히, 간곡히 엎드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우리가 대선에서 패배하고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이라는 최후의 브레이크 장치마저 잃어버린다면, 이재명 독재는 막을 길이 없어진다”며 “승리를 위한 통합, 승리를 위한 단일화는 우리의 후보이신 김문수 후보님께서 하신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한덕수 예비후보는 이날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외신기자간담회에서 단일화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 “단일화는 국민의 명령으로서 잘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성장을 위해 반드시 개헌을 통해 제도의 기반을 바꾸라는 것이 국민의 엄정한 명령”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저는 단일화가 잘 이뤄질 것이라고 보고 반드시 그렇게 돼야 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예비후보는 자신이 내각제 개헌을 추진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부인했다.

한 후보는 이날 SNS에서 “항간에 제가 내각제를 추진하려고 한다는 오해까지 있어서 조금 더 설명해 드리겠다”며 “저는 헌정회를 방문해 그동안 헌정회가 준비한 헌법 개정안에 대해 설명을 듣고, ‘국민들께서 정말 환영할만한 방안’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헌정회 개헌안에는 대통령 4년 중임제, 양원제, 국회에서 선출하는 책임총리제 등 권력 분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들어 있다”며 “이 개헌안이 우리 정계의 원로들께서 지혜를 모아 만든 개헌안이고, 특히 대통령을 직접 선출하기를 원하는 국민의 뜻에 부합하기에 이분들의 뜻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현 캠프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한 후보는 절대로 내각제론자도 아니고 주장한 적도 없다”며 “한 후보가 내각제를 지지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의도적인 왜곡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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