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댐 신속추진 주민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 : 나경화 기자 |
[대한경제=나경화 기자] 청양·부여 지천댐 추진위원회가 7일 청양군 대치면 까치내 유원지에서 청양군과 부여군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반복되는 심각한 홍수 피해와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첨댐 건설을 촉구하는 ‘지천댐 신속 추진 주민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민결의대회는 지천댐 건설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조속한 추진 촉구를 통해 주민들의 결집된 뜻을 정부와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전문가 의견을 통해 주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추진됐다.
결의대회는 지천댐 건설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지천 정화 활동과 그동안의 주민 활동 경과보고, 전문가 강의, 결의문 낭독, 자유발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노재경 충남대 명예교수는 이날 강연을 통해 기후위기와 수자원 확보를 위한 지천댐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노 교수는 “피할 수 없는 인공지능 시대, 국가 반도체 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라며 “물 부족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지천댐은 충남 유일의 댐 건설 후보지”라고 말했다.
이어 “수자원은 향후 지역발전과 국가 발전의 성장 추가되는 보물”이라며 “댐은 홍수와 가뭄 대응은 기본이고, 산업, 관광, 에너지 힐링의 역할까지 증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은 결의문을 통해 “청양부여 지역은 반복되는 홍수 피해와 물 부족, 지천의 오염문제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규제 없는 지천댐의 조속한 건설이야말로 지역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유일한 해법”이라고 밝혔다.
지천댐 신속추진 주민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 : 나경화 기자 |
청양=나경화 기자 nkh6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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