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경호 보람종합건설 대표이사(좌)와 장승훈 보람바이오 대표이사./사진:보람그룹

[대한경제=이종호 기자] 보람그룹이 신규임원 영입을 통해 그룹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이번 외부인재 영입은 상조 3.0 시대를 이끌기 위한 전략적 대응 차원으로, 토털 라이프케어 전문 기업으로서의 우위를 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그룹은 이번 인재 영입이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상조시장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바이오, 건설, F&B, 사업기획, 인사, 재무, 마케팅 분야의 C레벨 전문가를 대거 영입하며,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보람종합건설의 우경호 대표는DL이앤씨에서 29년 근무 등을 거쳐 총 경력 33년차의 개발사업, 디벨로핑, 공공 매입임대, CM, 감리, 공공 및 민간 건축 수주영업, 현장소장, 견적·공사관리·CS 관리 등 기술 및 영업 경력을 통해 건축의 다양한 분야를 경험한 시공 및 영업, 디벨로핑 전문가다. 보람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의 실현을 위한 부동산 개발 및 건설 분야에서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람바이오의 장승훈 대표(사업운영부문)는 CJ제일제당에서 브랜드매니저, 마케팅담당, CIC(사내독립기업) COO(최고운영책임자) 등을 역임했으며, 이후 CJ제일제당에서 분사한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CJ웰케어에서 COO로 재직했다. CJ그룹에서 약 17년간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분야의 마케팅과 사업운영을 담당하며 축적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은 장승훈 대표의 주요 강점으로 꼽힌다.

보람바이오에서는 사업운영부문 대표를 맡아 B2C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확대와 강화에 주력하며, 연구개발부문에서 개발 중인 신규 원료의 상품화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정민호 상무는 이랜드그룹 인사담당을 시작으로 에이온휴잇컨설팅을 거쳐 산업별 기업의 인사 및 조직 이슈를 진단하고 솔루션을 제시하는 컨설턴트로 활동했으며, F&F에서 HR총괄 등의 이력으로 보람그룹에 합류했다. 그룹에 인재상에 맞는 인재 채용과 조직문화 발전을 위한 혁신안을 제시할 것으로 내부에서 기대하고 있다.

그룹의 IMC(통합마케팅)전략을 총괄하고 있는 정원화 상무는 제일기획 비즈니스 본부장 (상무)을 비롯하여 웰콤, BBDO 등 국내 주요 광고대행사 재직 경력만 28년에 이르는 커뮤니케이션 기획 전문가로서 삼성전자, 삼성카드, 아모레퍼시픽, 에쓰오일 등 20여 개의 기업과 상품의 브랜드 전략 및 광고기획을 담당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보람그룹 기업 브랜드 전략 및 각 계열사의 상품 광고 전략을 총괄 지휘할 예정이다.

F&B사업을 총괄하는 김형래 상무는 이탈리아 최고 요리사관학교로 불리는 ICIF(Italian Culinary Institute for Foreigners)를 졸업하고, 세종대학교 관광대학원 호텔경영 석사를 거쳐 이탈리아(미슐랭3스타), 미국, 한국 등에서 쉐프로서 이력을 다져왔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 2개 사의 기업문화팀 F&B총괄 쉐프로 활동하다가 보람그룹에 합류했다.

김현수 상무는 현대백화점그룹, 세라젬 등에서 영업, 마케팅, 전략기획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치며 업계 전반에 걸친 실행력과 기획력을 입증한 인물이다. 이후 국내 대표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 앳홈에서 세일즈전략본부장을 역임하며 가전, 뷰티, 건기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빠른 시간 내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를 구축하고 사업 고도화를 주도했다. 보람그룹에서는 전사 사업기획총괄로서 기존 사업의 고도화와 국내 최고의 토탈라이프케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미래 성장전략 수립을 총괄할 예정이다.

재무혁신담당 천현진 이사는 SK그룹을 거쳐 정보기술, 위기관리, 재무, 세무, 자금분야의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였으며 세무사로서 회계와 세무의 전문성을 살려 제약사에서 경영관리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 의료기기 업체에서 ERP고도화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는 등 재무분야에서의 전문가로도 활동했다. 보람그룹에 합류한 후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재무건전성 제고, 수익 극대화를 위한 재무환경 개선 및 혁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호 기자 2press@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