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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메트로9호선, 기둥형 디지털 광고 설치 예시 사진. / 사진 : |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지하철 9호선이 역사 안 기둥을 디지털 스크린으로 바꾸는 새로운 광고 실험에 나섰다.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여의도, 노량진, 마곡나루, 신논현, 고속터미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5개 주요 역사에 총 20개 기둥형 디지털 광고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그간 지하철 광고가 벽면 중심이었다면 이번엔 ‘기둥’이다. 단순 광고가 아니라, 방향 안내 기능까지 갖춘 디지털 디스플레이다. 옥외광고 전문기업 ㈜인풍과 5년 계약을 맺고 추진 중인 사업으로, ‘공간 활용의 판을 새로 짰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둥 한가운데 설치된 디지털 스크린은 사람들의 동선 중심에 있어 자연스럽게 눈길을 끈다.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는 광고 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길 찾기 안내 등 각종 정보도 제공해 시민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메트로9호선 관계자는 “기둥형 디지털 광고는 단순한 홍보 수단을 넘어, 공간을 보다 효율적이고 스마트하게 활용하는 새로운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수익성과 공공성을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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