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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크림 강자' 한국콜마, 올 1분기 영업이익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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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09 10:28:49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선크림 강자’ 한국콜마가 국내외에서 모두 호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콜마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5% 늘어난 599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6531억원으로 14% 늘었다.

선크림의 계절을 앞둔 상황에서 K-뷰티 인기까지 지속되면서 국내외에서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한국콜마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33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743억원으로 11% 늘었다. 1분기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12.4%) 모두 최대치다.

국내 매출은 물론 한국에서 만들어 해외로 수출하는 브랜드까지 늘면서 전체 매출 중 선케어 제품 비중은 27%로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 늘었다. 상위 10위 고객사 안에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가 진입하면서 메이크업 제품 매출도 34% 늘었다.

중국무석은 영업이익(31억원)과 매출(416억원)이 각각 73%, 20% 늘었다. 아직 중국 경기가 회복되진 않았지만 주요 고객사가 선케어 제품을 주문하면서 안정적인 실적을 보이고 있다.

미국·캐나다는 15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217억원)은 211%나 증가했다. 관세 정책으로 글로벌 고객사의 미국 내 생산 견적 문의가 늘고 있다. 실제 일부 고객사들은 올해 2분기부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비즈니스 구조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인 화장품 용기 업체 연우는 1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637억원으로 5% 감소했다.

제약·바이오 기업 HK이노엔은 전문의약품(ETC)과 헬스앤뷰티(H&B) 제품 덕분에 실적이 개선됐다. 매출(2474억원)과 영업이익(254억원)이 각각 16%, 47% 증가했다.

한국콜마는 내달 미국 2공장이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을 시작하면 생산능력을 대폭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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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ohpearl@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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