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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올 1분기 매출 1444억원…전년比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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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09 10:31:05   폰트크기 변경      
美 시장 직판 효과 본격화…영업이익 257억원ㆍ당기순이익 196억원, 각각 149%ㆍ102%↑

[대한경제=김호윤 기자] SK바이오팜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7% 성장한 144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149% 늘어난 257억원, 당기순이익은 약 102% 증가한 19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성장은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XCOPRI®)의 미국 매출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K바이오팜 실적표  / 사진: SK바이오팜 제공

실제 엑스코프리의 1분기 미국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약 3%, 전년 동기 대비 약 47% 증가한 1333억 원을 기록했다. 엑스코프리의 처방 수는 3월 이후 빠른 반등세를 보였으며 특히 1분기 월평균 신규 환자 처방 수(NBRx)가 처음으로 1600건을 넘어서며 성장세가 다시 탄력을 받고 있어 2분기 이후 매출 성장 가속화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미국 내 직판 플랫폼과 특화된 세일즈 전략이 결합된 결과로, 현지 영업 인력을 중심으로 한 NBRx 콘테스트 등 마케팅 강화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SK바이오팜은 빠르면 5월부터 미국 내 첫 DTC(Direct-to-Consumer) 광고 캠페인을 통해 엑스코프리의 인지도를 확대하고 환자 접점을 강화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적응증 및 연령 확장을 통해 시장 확대도 노리고 있다. 올해 내에 부분 발작을 넘어 전신발작(PGTC)으로의 적응증 확장에 대한 임상 3상 탑라인(Top-line) 결과를 확보하고, 소아 환자의 복용을 쉽게 하는 현탁액 제형(Oral suspension)을 개발해 NDA 제출할 예정이다.

의약품 관세 불확실성과 관련하여서는 이미 미국 내 추가 위탁생산처(CMO)에 대한 FDA 승인 절차를 완료하고 약 6개월 분량의 재고 확보에서 추가적으로 늘려가고 있는 등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SK바이오팜은 “엑스코프리는 미국 직판 체계를 기반으로 더욱 정교하고 유기적인 환자 중심 접점 확대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며 “공격적인 마케팅과 적응증 확대를 통해 미국 시장 내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윤 기자 khy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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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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