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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그룹, 디자인이 스며든 반려동물 추모문화의 확산…펫보석 펫츠비아, 21그램 장례식장 공식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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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12 13:08:32   폰트크기 변경      

21그램 경기광주점에 전시된 펫츠비아 /사진:보람그룹 제공

[대한경제=최장주 기자] 반려동물 추모문화가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한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12일 보람그룹은 생체보석 브랜드 '펫츠비아'가 반려동물 장례 전문기업 21그램의 장례식장에 공식 입점했다고 밝혔다. 이는 각기 다른 형태의 디자인 자산을 보유한 두 브랜드의 만남으로 추모 문화에 새로운 시각적 깊이를 더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펫츠비아는 반려동물의 털이나 분골 등에서 추출한 생체원소를 사파이어와 합성해 제작되는 생체보석이다. 보석은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와 유사한 방식으로 제작되며 X선 형광분석(XRF)을 통해 생체 성분을 분석한 리포트와 인증서를 함께 제공한다.

반지나 목걸이 같은 액세서리부터 피규어, 기념 오마주(기념패)까지 다양하며 고객이 보석의 색상, 크기, 커팅 형태, 금속 재질이나 부착되는 문구 등까지 맞춤형으로 선택할 수 있다.

펫츠비아는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언제나 곁에 간직하고 착용할 수 있도록 고급스럽고 품위 있는 스타일을 지향한다. 피규어나 오마주도 단순한 추모를 넘어 일상 속에서 기억을 소환시키는 상품으로 눈길을 끈다. 실내 인테리어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형태로 제작되기 때문에 이별 후에도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무겁지 않게 곁에 두고 싶은 고객들에게 높은 만족을 제공한다.

펫츠비아는 기술과 감성을 동시에 반영한 생체보석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고객마다 다른 이별의 기억을 전달하는 점에서 단순한 보관을 넘어 기억을 디자인하는 새로운 방식의 추모문화로 주목받고있다.

이번 협업은 ‘디자인’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양사가 반려동물 장례서비스에서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보람그룹의 ‘펫츠비아’와 21그램 장례식장은 고객의 감정선을 어루만지면서 기억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이별의 순간을 보다 차분히 받아들일 수 있게 한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제품과 공간이 각각의 제 역할을 다하고, 고객 경험 전반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장주 기자 cjj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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