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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선거운동 돌입…대선 후보들 ‘10대 공약’ 일제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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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12 16:20:51   폰트크기 변경      
이재명ㆍ김문수ㆍ이준석, ‘제1공약’은 모두 ‘경제’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일제히 ‘10대 공약’을 공개했다. 세 후보는 모두 ‘경제’를 강조하면서 꺼져가는 성장 엔진을 되살리고, 민생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10대 공약’의 맨 윗자리에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 강국’ 실현 방안을 올렸다. 인공지능(AI) 산업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 100조원의 민간 투자를 유도해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국가 첨단전략산업 투자를 위한 국민 펀드를 조성하고, 관련 업계에 과감한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내용도 담았다. 이와 함께 K-콘텐츠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문화 수출 5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으며, △안정적 연구ㆍ개발(R&D) 예산 확대 △벤처 투자 시장 육성도 포함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역시 경제에 방점을 찍었다. 김 후보는 △주 52시간제 유연화, 법인세 및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 등 ‘친기업’ △중산층 자산증식을 위한 종합부동산세 및 상속세제 개편 △소상공인 전문은행 설립 및 맞춤형 지원 강화 등을 10대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또 AI 청년 인재를 20만 명 양성하고,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100조원 규모의 민관합동펀드를 조성해 AI 유니콘 기업을 지원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이외에도 취임 즉시 한ㆍ미 정상회담을 개최해 ‘관세 패키지’ 협상을 추진하고, 대통령 주재 수출진흥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국내 기업 리쇼어링 촉진을 위한 외국인 최저임금 차등 적용 기간 보장 △해외 규제 수준을 국내에 적용하는 ‘특별 허가제’ 신설 등 ‘규제 혁파’를 주요 경제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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