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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료원, 도청소재지 인구 증가 검진센터 신설 필요성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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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13 10:25:20   폰트크기 변경      
검진 수요 31.8% 급증…기존 검진센터 협소 대기시간 증가로 주민피해 확산

홍성의료원 전경 모습 / 사진 : 나경화 기자


[대한경제=나경화 기자] 충남 도청소재지인 홍성군에 위치한 홍성의료원이 건강검증 수요가 급증하며 예약 조기마감이나 대기시간 증가 등  주민피해가 확산되며 별도의 건강검진센터 신설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충남 서북부 지역의 공공의료 중심인 홍성의료원은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으며, 최근 인구 증가와 함께 의료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홍성의료원은 1936년 개원 이래 응급의료센터, 심혈관센터, 재활전문센터, 산후조리원 등을 운영하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특히 2012년 충남도청이 대전에서 홍성으로 이전한 이후 건강검진센터 이용자는 2020년 3만 2869명에서 2024년 4만3 319명으로 약 31.8%의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의료원의 기존 건강검진센터는 병원 내 협소한 공간에 위치해 있어 늘어나는 의료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로 인해 검진예약 조기 마감과 긴 대기시간 등 이용자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홍성 내포신도시에 거주하는 한 주민(남 68)은 “몇 달 전 건강검진 예약을 진행하려 했지만 많은 대기로 인해 예약이 조기 완료돼 부득이 천안까지 이동해 검진을 받아야 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여성 검진자(45)는 “공공의료기관이라 비용 부담이 적어 자주 찾고 싶지만 비좁고 자리가 부족해 못 가는 경우가 많다”며 검진센터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성의료원 김건식 원장 모습 / 사진 : 나경화 기자


충남 서북지역의 대표 공공의료기관인 홍성의료원은 국가지정 건강검진기관으로 일반 검진뿐만 아니라 위암, 간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유방암, 폐암 등 6대 암 검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역내 유일한 공공의료기관으로 건강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검진 등 예방의료를 통한 질병의 조기 발견과 치료비 절감의 핵심적인 기능을 강조하며, 현재처럼 제한된 환경에서 검진수요를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도민을 위한 첨단화된 검진센터 신설을 통한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건강검진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역사회는 건강검진센터 신설이 군민의 건강권 확보와 공공의료 질 향상을 위한 필수과제로 보고 있다.

특히 홍성의료원의 건강검진센터 신설은 도민의 체계적인 건강관리와 예방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지역주민의 건강을 지키고 공공의료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전환점이자 지역사회의 건강권을 강화하기 위한 전용 공간 확충이 절실한 상황이다.


충남=나경화 기자 nkh6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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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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