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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창사 첫 분기 연결 영업이익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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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13 10:27:43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컬리가 첫 연결기준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컬리는 13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7억6100만원으로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5억2570만원) 흑자를 달성한데 이어 연결 영업이익까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수익 중심의 경영을 이어가면서도 외형 성장을 놓치지 않아 실적 의미가 크다. 매출은 8% 증가한 5807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거래액은 8443억원으로 15% 늘었다. 통계청이 최근 공개한 1분기 국내 온라인 쇼핑 성장률(2.6%)을 6배가량 뛰어넘는 성과다.

컬리는 첫 영업이익 흑자 달성 요인으로 매출 다각화를 꼽았다. 주력인 마켓컬리 성장에 뷰티컬리의 영역 확대가 시너지를 낸 것이다. 식품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뷰티컬리로 확대하면서 마켓컬리의 정체성이 흐려지는 것 아니냐는 시장의 의심을 불식시킨 성과다. 뷰티컬리는 명품, 럭셔리, 인디 브랜드 등이 고르게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사업 다각화 일환으로 추진 중인 판매자배송 상품(3P)과 풀필먼트 서비스(FBK), 물류대행 등도 전체 거래액 증대에 힘을 보탰다. 1분기 3P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FBK는 생활ㆍ주방 카테고리 내 비중을 확대하는 동시에 신규 입점사를 늘리며 사업 규모를 키웠다. 컬리는 향후 3P와 FBK의 카테고리를 다각도로 확장할 계획이다.

컬리는 조정 상각전영업이익(이하 EBITDA)에서도 흑자를 이뤄냈다. 올 1분기 EBITDA는 6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2.3% 개선됐다. 같은 기간 현금성자산은 2200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이어갔다.

컬리 관계자는 “2분기부터 공격적인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IMC) 전략으로 시장 평균을 웃도는 성장성을 확보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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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아 기자
moon@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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