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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밴드 차고 걷다 보니… 건강이 따라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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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13 15:01:21   폰트크기 변경      
도봉구 모바일 헬스케어 ‘호응’

도봉구 직원이 지역 내 한 사업장을 방문해 도봉구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안내하고 있다. / 사진 : 도봉구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도봉구에 사는 A씨는 요즘 아침마다 운동화를 먼저 찾는다. 건강도 챙기고, 서울사랑상품권도 받는 ‘도봉구 모바일 헬스케어’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도봉구가 야심 차게 시작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이 주민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스마트 밴드 하나로 건강 습관은 물론, 생활 패턴까지 확 바꿔놓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그램은 스마트 밴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걸음 수, 활동 시간, 소모 칼로리 등을 체크하고, 이를 바탕으로 건강, 영양, 운동 전문가가 비대면으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앱으로 쏙쏙 들어오는 조언은 “친절한 PT쌤 같다”는 반응도 나온다.

특히 기저질환이 없고 약물치료를 받지 않는 주민 131명이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 참여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24주간 건강한 습관을 기르기 위한 도전에 나섰다.

도봉구 헬스케어의 묘미는 ‘건강 미션’이다. 걷기, 영양 실천 등의 과제를 달성하면 포인트가 쌓이고, 누적 포인트 순위에 따라 최대 30명에게 서울사랑상품권 등의 보상이 주어진다. “게임하듯 건강 관리하니까 계속 하게 된다”는 후기도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달부터는 참여자 중 13명을 선정해 ‘굿바이 비만, 헬로우 건강’이라는 집중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5월부터 7월까지 총 16회 진행되며, 체중 감량과 혈당 개선에 집중한다. 이 프로그램은 건강에 진심인 주민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제는 병원 갈 때만 건강 챙기는 시대는 지났다”며 “모든 구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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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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