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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올 1분기 매출 5886억원..."분기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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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13 16:01:20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화장품 ODM(연구ㆍ개발ㆍ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분기 최대 실적을 썼다.

코스맥스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588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3억원으로 13% 늘었다.

국내외 모두 성장한 가운데 인디 브랜드 고객사의 활약으로 한국법인 매출이 15% 증가한 362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343억원으로 14% 늘었다. 코스맥스 측은 기초 화장품 분야에서 고기능성 재생 성분을 앞세운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직재활성물질인 PDRN이나 트라넥사믹애시드 등의 성분을 함유한 겔마스크와 에센스가 호실적을 보였다.

해외에서는 신시장으로 꼽은 동남아 지역에서 성장세가 가팔랐다. 인도네시아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22.8% 증가한 296억원을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선케어 제품과 클렌징 제품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태국법인 매출은 152.1% 증가한 239억원을 기록했다. 태국에서도 선케어 제품이 급성장했다.

코스맥스는 동남아 시장 성장에 맞춰 공장 건립 등을 통해 현지 시장에서 위치를 굳히겠단 계획이다. 우선 내년 9월 가동을 목표로 태국에 신공장을 건립 중이다. 인도네시아에서도 공장 건립이 예정돼 있다.

한편 중국법인은 시장이 점점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3.4% 늘어난 16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법인은 신규 고객사의 매출 반영이 늦어지면서 매출이 287억원으로 26% 줄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말 캘리포니아 영업 사무소를 개소하면서 두자릿수의 신규 고객사를 확보한 만큼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도 글로벌 연간 생산가능수량(CAPA)을 늘린다. 국내 공장은 올해 생산 라인을 증설해 작년보다 30% 늘어난 10억개 이상으로 CAPA를 확대할 계획이다. 코스맥스그룹 관계자는 “전 카테고리에 걸쳐 혁신 제품으로 고객사의 성장을 뒷받침했다”며 “세계 1위 화장품 ODM 기업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전세계 4500여개 고객사와 동반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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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부
오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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