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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13일 진행된 올해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주요 내용.
▲ 지난해 토네이도 영향으로 미국 파이공장을 셧다운한 이후 상황은 어떠한가?
이달부터 정상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 현재 유통 채널에 다시 진입하기 위해 작업을 하고 있다. 오는 2분기에 진입하면 3분기에는 완전하게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에선 주력 제품인 만두와 롤 등의 판매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 향후 메인 채널 입점을 확대하고 다양한 신제품 출시 통해서 냉동 레디밀(데우기만 하면 되는 음식)과 상온 밥, 김 등 여러 가지 카테고리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 바이오 부문 매각 철회 이후 운영 전략은?
아미노산 포트폴리오 사업 운영 전략을 기반으로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고도화하면서 캐시카우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바이오 부문은 작년 4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우상향하며 수이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트립토판 같은 스페셜티 품목은 점유율 1위 유지를 위한 생산능력 확대 전략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다. 앞으로 시장 경쟁 강도를 조절하면서 시장 개선을 계속 주시하겠다.
대형 아미노산의 경우에는 유럽과 미주 등 주요 대상 시장에서 중국산 제품 반덤핑 관세 등으로 인한 수혜를 활용해서 성장과 수익을 다시 한 번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최대한 잘 활용해서 바이오의 그룹 내 캐시카우 역할을 강화하겠다.
바이오 부문 매각은 철회가 됐지만 현재 수준의 재무적인 구조에서 추가적인 부담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연간 1조원 내외로 발생 중인 에비타(상각전영업이익)를 바탕으로 재무 건전성을 유지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미국 내 피자시장 경쟁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현재 미국 피자 시장의 둔화 속에서 경쟁사가 판촉을 확대하면서 경쟁 강도는 세지고 있다. 다만 Cj제일제당은 가격 대비 제품 경쟁력과 전체 규모를 확대하는 데 집중해 차별적인 유통 전략을 통해서 주력 브랜드인 슈완스의 피자 브랜드 레드바론의 점유율 1위는 지속되고 있다. 혁신적인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장 지위를 더 공고히 하겠다.
▲ 국내 식품 영업이익률이 부진했다. 식품 부문 수익성 개선에 대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가?
온라인 경로의 침투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넘나들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비용 구조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 부분이 미흡해 보일 수 있다. 점진적으로 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판촉비보다는 디지털 마케팅이나 실질적으로 비율 효율성이 높은 자원 쪽으로 재분배를 하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재료가 부담에 대해서는 원가 절감이나 비용 효율화를 통해 부담을 감내하고 있다. 환율이나 원재료비가 너무 급등해 불가피하게 3월에 일부 품목의 가격 인상을 진행했다. 3월에 일부에 대해서만 진행했기 때문에 1분기에 상대적으로 영향이 제한적이었다.
▲ 원재료 영향 전망은?
국내는 환율과 곡물가격이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외는 관세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미국 사업 구조상 수출이나 수입에 의존하는 비중이 작아서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현지 생산에 대한 이점이 오히려 더 있을 것으로 예상돼 전체적으로 투입 원가에 대한 부분은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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