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가정에 방문 돌봄 제공
교육 이수 후 취업 연계까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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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권 영등포구청장. / 사진 : 영등포구 제공 |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영등포구가 출산가정의 산후 돌봄을 지원하고 중장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는 일정 교육을 이수한 뒤 자격을 취득한 전문 인력으로, 출산가정에 직접 방문해 산모의 회복과 신생아의 건강한 성장을 도우는 역할을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부모, 형제자매 등 가족이 산후조리에 참여하더라도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관련 자격 취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교육은 5월 26일부터 6월 17일까지 총 60시간 과정으로 진행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신생아 목욕과 예방접종 등 돌봄 전반, 산모 영양식단 구성, 산모 체조 및 스트레스 관리 등이다. 요양보호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사람은 40시간만 이수하면 된다.
과정을 마친 교육생은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영등포구는 관련 기관과 협력해 취업 연계까지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구는 이번 양성과정을 통해 출산 가정과 맞벌이 가정의 육아·가사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중장년층 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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