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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유니폼 입은 피겨왕자…차준환, 실업팀 시대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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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14 11:37:28   폰트크기 변경      
지자체 최초 피겨팀 창단…첫 선수로 입단

동계 종목 저변 확대와 올림픽 대비 ‘박차’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서울시청 피겨팀에 입단한 피겨스케이팅 차준환 선수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 : 서울시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24)이 서울시 직장운동경기부 피겨팀에 합류했다.

서울시는 14일 오전 시청사 6층 영상회의실에서 차준환 선수의 입단식을 열고, 지자체 최초로 창단된 피겨팀의 출범을 공식화했다.

입단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태선 서울시 체육회장 등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차 선수에게 서울시청 유니폼을 입혀주며 입단을 환영하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차준환 선수. / 사진 : 연합 


차준환은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한국 피겨 스케이팅의 위상을 높여왔다. 그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5위,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 금메달, 2023 ISU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남자 피겨 최초의 기록을 세우고 있다.

시는 차준환 선수의 입단을 계기로 동계 종목 활동 저변 확산을 위해 피겨팀을 신규 창단했다. 이는 국내 피겨 선수가 실업팀에 입단한 최초 사례로, 시는 이번 창단으로 총 189명으로 구성된 26개 팀(하계 20개, 동계 6개)을 운영하게 된다.

차준환은 “서울시청 피겨팀의 첫 번째 선수로 입단하게 돼 정말 영광스럽고 설레는 마음이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업팀이 창단됐다는 점에서 이 자리가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며 “그동안 많은 분들의 응원과 지원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이제는 서울시청 소속 선수로서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훈련과 경기에 임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차준환 선수의 모든 훈련과 경기, 올림픽을 향한 여정에도 서울시가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서울시는 직장운동경기부의 모든 선수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훈련에 전념하고 국제 무대에서도 당당히 실력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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