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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
[대한경제=김봉정 기자] 한국과 미국이 만나 환율 협상을 진행했다는 소식에 외환시장의 변동 폭이 크게 확대됐다.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 이후 20원 넘게 급락했다가 낙폭이 감소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3원 내린 1410.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이 지난 5일 ADB총회가 열린 밀라노에서 미국 재무부의 로버트 캐프로스 국제차관보(대행)과 만나 1시간 가량 환율 협상을 진행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영향이다.
이에 환율은 주간거래 마감(1420.2원) 이후 낙폭을 확대해 1390원 초반까지 내려갔다. 환율협상 소식에 원화 절상이 전망된 것이다.
그러나 미국이 무역 협상에서 달러 약세를 끌어내기 위해 압박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고 환율 낙폭은 축소됐다.
김봉정 기자 space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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