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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아워홈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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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15 09:50:09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한화그룹이 급식업계 2위 기업 아워홈을 품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15일 아워홈 지분 인수를 위한 거래 대금 지급을 완료하고, 계약을 최종 마무리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화가 확보한 아워홈 지분은 전체의 58.62%로, 주식 취득에 투입된 금액은 총 8695억원이다.

인수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주도로 추진됐다. 지난해 10월 이후 현장 실사 등을 실시한 뒤 약 7개월 만에 성사됐다. 이번에 거래가 종료되면서 아워홈은 한화의 정식 계열사가 됐다.

앞서 인수를 위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2월 특수목적법인(SPC) 우리집애프앤비㈜를 설립했다. 지난달 국내외 정부기관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한화그룹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전국 호텔ㆍ리조트 사업장에서 운영 중인 레저ㆍ식음부문과 아워홈이 만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단체 급식 사업 푸디스트를 운영한 경험도 있다. 자회사인 한화푸드테크를 통해서는 외식과 연회 등 식음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푸드테크 등 주방 자동화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급식과 식자재 유통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아워홈과 함께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식품시장의 지각변동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한화와 한식구가 된 만큼 그룹 내 여러 계열사와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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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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