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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 0.10%↑, 강남3구·과천 상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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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15 14:53:34   폰트크기 변경      
대선 정국 속 세종 상승세도 지속

사진 = 한국부동산원 제공 
[대한경제=이지윤 기자] 5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상승폭을 키운 0.10%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와 마포·성동 등 주요 지역의 강세가 서울 전체 오름세를 견인했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은 전주(0.08%)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권(11개구)은 0.14% 올라 강북권(14개구·0.05%)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서초구 0.23% △송파구 0.22% △강남구 0.19%로 이른바 ‘강남 3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초구는 반포·잠원동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재건축 단지에서 상승 계약이 이어졌다. 강남구도 압구정·대치동 등 고가 주택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지되며 상승했다.

이외에도 강동구(0.17%), 양천구(0.13%), 영등포구(0.13%)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이며 상승 흐름에 동참했다.

강북권에서는 마포구(0.21%)가 아현·대흥동 중소형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성동구(0.18%)도 금호·성수동 중심으로 용산구(0.15%)는 이촌·효창동 등 선호 지역 위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울 외곽지역에서도 일부 상승세가 포착됐다. 성북구(0.07%), 광진구(0.09%)는 실수요 기반의 움직임이 관측됐다.

경기도 과천시에서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별양·부림동을 중심으로 0.35% 상승했다. 이는 전주에 이어 2주 연속 0.30% 이상 오름세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과천은 올해 누적 상승률만 해도 5.28%에 달하며 급격히 부상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최근 직방이 발표한 4월 실거래 분석 결과와도 맥을 같이 한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4월 강남구 아파트 거래 중 59.0%, 과천시 거래 중 62.5%가 ‘신고가’ 거래로 나타났다. 거래량은 감소했지만 이전 최고가와 동일하거나 이를 초과한 매매가 다수 발생하며 고급 주거지에 대한 선택적 매수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재건축 기대감과 학군·입지 선호 지역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과천 역시 정비사업 본격화 기대가 실거래가에 반영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최근 대선정국과 맞물려 정치·행정 중심지로서 관심이 집중된 세종시도 두드러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5월 둘째 주 기준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40%)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0.48%를 기록하며 5주 연속 상승흐름을 보였다. 올해 누계 기준으로도 세종은 이미 0.52% 상승을 기록했다. 




이지윤 기자 im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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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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