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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올 1분기 매출 전년比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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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15 16:06:34   폰트크기 변경      

서울 용산구 오리온 본사./사진=오리온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해외에서 호실적을 보이고 있는 오리온이 소비 침체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오리온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8018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14억원으로 5% 늘었다.

올 1분기 매출은 글로벌 법인이 이끌었다. 해외 매출 비중은 68%로 확대됐다.

법인별로 보면 중국은 춘절 실적이 작년 4 분기에 선반영됐음에도 판매가 늘면서 매출은 7.1% 증가한 328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560억원을 기록했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이 8.5% 성장한 128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2% 늘어난 212억원을 달성했다.

러시아 법인은 672억원으로 매출이 33% 늘었다. 영업이익은 9.2% 증가한 86억원을 기록했다.

한국 법인도 수출액이 늘어 성장했다. 매출은 4% 증가한 2824억원, 영업이익은 5.6% 늘어난 463억원을 기록했다. 내수 판매액은 1.6% 성장하는 데 그쳤지만, 수출액이 23% 늘었다.

오리온은 올 하반기에는 가성비 제품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저당과 단백질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또 참붕어빵과 알맹이 젤리 등 수출 품목을 늘려 외형 성장을 계속한다. 앞서 수출 물량 생산능력 확충을 위해 충북 진천 통합센터에 총 4600억원을 투자하겠단 계획도 밝혔다.

해외에서는 올 하반기 베트남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한다. 러시아에서도 올 하반기 초코파이 생산라인을 추가한다.

오리온 관계자는 "해외 법인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 법인의 수출도 증가하면서 글로벌 매출이 확대됐다"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국내외 공급능력 확대를 착실히 추해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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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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