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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1분기 영업이익 1340억원… 전년比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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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15 16:33:08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삼양식품이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분기 영업이익이 최초로 1000억원을 넘었고 매출도 4000억원 선을 돌파했다.

삼양식품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340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은 5290억원으로 37% 늘었다.

사상 최대 실적을 낸데는 해외 성적이 큰 몫을 했다.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424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했다. 지난해 2분기 3000억원을 돌파한지 3개 분기만에 4000억원선을 돌파했다. 미국, 중국, 유럽 등 전 지역에서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삼양아메리카 매출은 9100만 달러로 62% 늘었다. 미국 전역에 입점을 완료한 월마트에서 불닭브랜드가 라면 카테고리 매출 상위권에 올랐고 크로거, 타겟 등 핵심 채널 입점도 확대한 효과다.

지난해 7월 설립된 유럽법인은 1600만 유로의 매출을 올렸다. 권역 내 대표적인 대형 유통채널인 알버트하인(Albert Heijn), 레베(REWE) 등에 입점을 본격화한 성과다. 유럽 수출 관문으로 통하는 네덜란드에서는 지난해 네덜란드 슈퍼마켓에 출시된 신제품 중 까르보불닭볶음면이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됐다.

중국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6억1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해외사업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1340억원을 기록했다. 수출지역 다변화에 따른 해외 비중 증가, 고환율 효과 등이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영업이익률은 25%에 달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6월 밀양2공장이 준공되면 생산능력이 확대됨에 따라 해외법인과의 시너지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며 또 한번 성장 모멘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수출국 다변화, 생산 효율성 제고를 통한 원가절감 등에 집중해 양적, 질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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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부
문수아 기자
moon@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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