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양주시, 책으로 잇는 성장 이야기…오는 23일부터 독서 문화 프로그램 ‘책으로 잇다’ 본격 운영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5-05-16 13:48:50   폰트크기 변경      
“청렴을 마시다”… 양주시 징수과, ‘청렴 머그컵’으로 다짐 새겨

양주시청사 전경/사진:양주시 제공

[대한경제=최종복 기자]경기 양주시가 관내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와 지역 도서관 간의 1:1 매칭을 통해 독서 협력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그 첫 번째 사례로 ‘양주희망도서관’과 ‘양주고등학교’가 손잡고 독서 문화 프로그램인 ‘책으로 잇다’를 오는 23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서관이 제시하는 독서 관련 콘텐츠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학교 안팎에서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기획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율형 공립고의 취지에 맞춰 학생 주도의 창의적 활동을 유도하고 도서관과 학교가 책을 매개로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의가 있다.

프로그램은 올 하반기까지 이어지며 다양한 체험 중심의 활동이 마련돼 있다.

주요 내용은 △책 마을 따라 걷기 – 파주 출판도시 견학 및 체험 △작가와의 만남 - 음악 속 자아 찾기 △‘북트레일러 제작’이 포함된 여름방학 독서 캠프 △팝아트 초상화 그리며 책 속 주인공 되기 △봉사활동을 통한 베풂의 가치 배우기 △양주고 학생 대상 작가 초청 강연 등 청소년의 감성과 사고를 확장시키는 활동으로 구성됐다.

시 도서관 관계자는 “양주시의 미래인 청소년에게 더욱 친숙하고 체계적인 독서 접근법을 제시해 독서 습관 형성과 문해력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립도서관은 자기 주도적 인재 양성을 위한 학교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주시 징수과, ‘청렴 머그컵’으로 다짐 새겨/사진:양주시 제공

한편 양주시 징수과가 일상 속 청렴 실천을 위해 색다른 방법을 택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책상 위 머그잔 하나에 청렴의 가치를 새기며 실천하는 공직자상을 다지는 것이다.

이를 위해 양주시 징수과는 지난 달 10일부터 15일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청렴 문구 공모전을 열고 청렴 인식 확산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았다.

총 8건의 문구가 접수됐으며 전 직원 투표를 통해 최종 문구가 선정됐다.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문구는 △“청렴 주인공은? 바로 나”로 득표율 25%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청렴韓 양주(20%)”△“청렴은 마음가짐부터 시작이다!!!”(15%) △“관아의 오동나무는 나라의 것이다. -이순신-”(10%) 등의 문구가 뒤를 이었다.

최종 선정된 문구는 직원 개개인의 이름 또는 이니셜과 함께 머그잔에 새겨졌다.

직원들은 해당 머그잔을 개인 컵으로 사용하며 매일 음료를 마실 때마다 ‘청렴수’를 마시듯 다짐을 되새기고 있다.

소소하지만 일상 속 청렴 문화를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가 주목받고 있다.

최정임 징수과장은 “청렴은 거창한 구호보다 생활 속 실천이 중요하다”며 “이번 머그잔 제작은 청렴 다짐은 물론 환경보호 실천까지 함께 담은 실용적 방안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에게 신뢰받는 청렴 행정 구현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공직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양주=최종복 기자 bok70000@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최종복 기자
bok70000@naver.com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