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공사현장 특별안전대책 일환
[대한경제=이승윤 기자] 경기도는 오는 19일~다음달 5일까지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지하 건설공사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내 공사현장 44곳을 대상으로 현장자문을 실시ㆍ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발표한 ‘지하 공사현장ㆍ땅꺼짐 특별안전대책’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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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 사진: 경기도 제공 |
이번 조치에 따라 지하안전 전문가들로 구성된 ‘경기지하안전지킴이’는 강우 관련 배수 처리, 토사 유실에 의한 붕괴 우려 등을 중심으로 맞춤형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2018년~지난해 도내 지반침하 사고 305건 가운데 30.5%인 93건이 6~7월 장마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도는 현행법에 따라 장마철이 오기 전에 지하안전점검을 실시할 수 있도록 31개 시ㆍ군과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지하시설물 관련 공공기관ㆍ기업 등에 협조를 요청했다. 점검 결과에 따라 지반침하가 우려될 경우 위험도 평가와 보수ㆍ보강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강성습 도 건설국장은 “특별안전대책에 대한 후속 추진으로 우기를 대비해 도, 시ㆍ군, 유관기관과 꼼꼼하게 합동점검을 실시할 것”이라며 “지반침하 사고는 도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항인 만큼 지하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윤 기자 lee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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