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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역정보화 우수사례 발표대회 ‘최우수상’ 수상/사진:의정부시 제공 |
[대한경제=최종복 기자]경기 의정부시(시장 김동근)가 지난 19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린 ‘2025년 경기도 지역정보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및 생성형 AI 기반의 행정업무 자동화 정책을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발표대회는 디지털 전환을 위한 우수 정보화 정책을 공유하고, 각 시군의 추진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본선에 진출한 5개 시군이 참가했다.
시는 교통, 세무, 행정지원 분야 전반에 걸친 자동화 정책을 소개해 심사위원단의 평가와 참가자 현장 의견을 통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수작업 중심의 반복적인 업무 구조 개선을 위한 △RPA 기반 시내버스 이용현황 분석 △자동차 취득세 감면 안내 자동화 △챗GPT 기반 내부행정 지원용 챗봇 운영 등을 담은 행정업무 자동화 정책을 발표했다.
AI 기술을 접목해 정책 결정의 정확성과 속도를 높이고, 민원 대응 품질까지 향상시킨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시내버스 이용현황 분석 자동화는 버스운송관리시스템과 교통카드 데이터를 RPA가 자동으로 수집‧정제‧분석해 노선별 재차율, 시간대별 혼잡도 등 주요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산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 결과는 노선 개편, 예산 지원, 민원 대응 등에 활용되고 있다.
자동차 취득세 감면 안내 자동화는 감면 대상자 추출부터 문자 발송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담당자의 야간 근무 없이도 민원 대응이 가능해졌다.
시는 보고서 초안 작성, 복지업무 안내, 법령 검색 등을 수행하는 GPT 기반 챗봇도 15종을 자체 개발해 전 부서에 배포했다.
아울러 챗봇의 실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자체 교육 콘텐츠와 활용 가이드를 제작하고, 직원 참여형 AI 학습동아리와 맞춤형 실무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업무시간 단축 △반복 업무 부담 완화 △데이터 기반 정책 정교화 △디지털 역량 강화 등 실질적인 행정성과를 창출했다.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기여해 경기도로부터 지역정보화 대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수상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디지털 행정을 향한 시의 철학과 노력이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공공 AI 기술과 행정 자동화를 접목해 시민에게 더 빠르고 정확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 입주 앞둔 공동주택 찾아 주거안전 및 품질 확보 당부/사진:의정부시 제공 |
한편 의정부시는 지난 19일 입주를 앞둔 민간 공동주택 2개소를 방문해 공정 및 품질관리 상태를 살피고, 입주 전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당부했다.
김동근 시장은 이날 호원동 소재 ‘힐스테이트 회룡역 파크뷰’와 용현동 소재 ‘힐스테이트 탑석’ 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사업개요 및 공사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단지 내 주요시설을 직접 확인했다.
힐스테이트 회룡역 파크뷰는 지하 3층~지상 33층, 1816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현재 공정률은 약 60%이며, 골조공사 마무리 단계에 있다. 준공은 2026년 4월 예정이다.
이어 방문한 힐스테이트 탑석은 지하 3층~지상 39층, 636세대 규모로 현재 공정률 약 91%다. 세대 마감공사는 대부분 완료하고 부대 토목공사를 진행 중으로 오는 8월 준공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현장 관계자들에게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가 최우선”이라며 “준공 일정 내에 계획된 품질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의정부=최종복 기자 bok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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