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박흥서 기자]경인교육대학교(총장 김왕준) 경기캠퍼스가 5월 20일부터 6월 6일까지 3주간에 걸쳐 ‘2025 공공외교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제사회 속 공공외교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학생과 지역사회가 함께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경인교육대학교 국제교류대외협력센터, 지리적상상력연구소(GIRI), 사단법인 그레이트지오그래픽소사이어티(GGS)가 공동 주관한다. 교육과 외교, 지리와 환경을 아우르는 다학제적 협력을 통해 축제의 전문성과 실천력을 높였다.
공공외교 축제는 △1주차 ‘기초 워밍업’(5.20.~5.21.) △2주차 ‘해외지역 전문가 특강’(5.27.~ 5.29.) △3주차 ‘세계환경의 날 캠페인 행사’(6.2~6.6.)로 구성된다. 특히 2주차에는 서울대 강성용 교수(남아시아), 경인교대 김이재 교수(동남아시아), 서강대 박현도 교수(중동 및 이슬람) 등 저명한 지역 전문가들이 특별 강연을 펼친다. 외교관, 해외 멘토단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의 문을 여는 첫 강연자는 인도네시아 출신 방송인 Adelia로, KBS <지도 읽어드립니다>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쾌한 입담과 통찰력 있는 시각으로 주목받은 글로벌 멘토이다. 아델리아는 이번 축제를 맞아 참가자들을 위한 특별 인사영상을 공개해, 세계를 향한 첫 걸음에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해당 영상은 경인교대 공식 SNS와 링크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3주차에는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한 글로벌 연계 행사가 열린다. 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유엔환경계획(UNEP)이 지정한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 캠페인으로, 매년 대륙과 개최국을 달리하며 열린다. 2025년에는 28년 만에 한국에서 공식 개최되며, 경인교대는 이를 기념해 6월 2일부터 환경교육 주간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및 인천 지역 초·중·고교생과 대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민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일부 프로그램은 온라인으로도 중계된다. 축제를 주관한 경인교대 국제교류대외협력센터는 “교육을 넘어 외교의 주체로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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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흥서 기자 chs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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