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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공통현안위원회는 지난 10일 위례중앙광장에서 위례신사선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시위를 열었다./사진=현안위 제공 |
[대한경제=안재민 기자] 위례신도시 주민들이 위례신사선의 조기 착공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각 단지를 대표하는 ‘위례공통현안위원회(현안위)’는 오는 24일과 25일 위례중앙광장 시계탑에서 위례신사선 사업 조기 추진을 위한 ‘광장서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안위는 지난 10일 위례중앙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위례신사선의 조속한 추진을 정부와 서울시에 요구한 바 있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에서 서울 강남구 신사역을 잇는 14.8㎞ 경전철 노선이다.
이 사업은 당초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됐다.
지난 2020년 GS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서울시와 GS건설간 공사비를 둘러싼 시각차가 컸고 GS건설이 사업을 포기했다.
서울시는 이후 재정사업 전환을 결정했고,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말 이 사업을 신속 예비타당성조사(신속 예타) 대상으로 선정했다. 신속 예타는 통상 1년 이상 걸리는 일반 예타와 달리 6~9개월 내에 심의를 마치는 제도다.
다만, 이 역시 단기간 내 착공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게 주민들의 시각이다.
이에 현안위는 집회와 서명운동을 통해 신속 예타 절차 조속 진행과 함께 ‘위례신사선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 통과 등을 촉구하고 있는 모습니다.
이 법안은 위례신사선 예타 면제 등을 골자로 한다. 남인순 의원 등 12명이 국회에 발의했다.
신속 예타 절차 과정중에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바로 예타를 면제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영환 현안위 위원장은 “기재부와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책임지는 자세로 위례신사선의 조기 착공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재민 기자 j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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