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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소방안전본부와 대구경찰청이 긴급신고 공동대응 강화 실무 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 사진: 대구시 제공 |
[대한경제=민향심 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와 대구경찰청이 긴급신고 공동대응 강화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22일 오후 2시 대구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에서 양 기관은 ‘긴급신고 공동대응 실무협의회’를 열고, 협력관 파견 후 첫 공식 협의 자리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에는 119종합상황실 상황정보팀장, 112치안상황실 관리팀장을 포함한 양측 실무자 10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현장 공동대응 사례 공유 △정보 연계 강화 방안 △모니터링 체계 개선 등이 논의됐다.
119와 112의 협업은 지난해 법령 정비를 거쳐 올해 3월부터 본격화됐다. 현재 양측 종합상황실에는 소방협력관 4명과 경찰협력관 4명이 상호 파견돼, 긴급신고 모니터링과 현장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긴급 상황 발생 시, 실시간 정보 교환과 합동 출동이 가능해져 대응 속도와 정확도가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신기선 119종합상황실장은 “올해부터 협력관 상주로 더욱 밀접한 공조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협의회를 정례화해 재난 대응의 골든타임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3년간 대구소방이 경찰에 요청한 공동대응 건수는 총 5만5130건에 달하며,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소방은 앞으로도 공동대응 가이드를 내실화하고, 긴급신고 전화 연계, 출동장비 관리 등 기반 체계를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민향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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