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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배려계층(척수장애인 )들이 요리교실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영천시 제공 |
[대한경제=민향심 기자] 영천시는 사회적 배려계층을 위한 맞춤형 평생학습 강좌를 본격 운영하며, ‘소외 없는 학습 도시’ 조성에 나섰다.
영천시 평생학습관은 27일부터 ‘2025년 사회적 배려계층 발굴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실생활 밀착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상북도와 협력해 처음 시행되는 시범사업이다.
강좌는 △척수장애인을 위한 요리교실 △지체·교통장애인 대상 스마트폰 활용 교육 △농아인을 위한 서양화 미술치료 교실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영천시장애인회관과 농아인협회 교육장에서 순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참가자들의 생활 자립과 정서 회복, 사회참여 확대를 돕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요리교실은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스마트폰 교육은 디지털 소통 역량 향상을, 미술치료는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 회복을 각각 목표로 한다.
김미희 평생학습관장은 “배움은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닌 모두의 권리”라며 “이번 강좌가 사회적 배려계층에게 삶의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교육에서 소외되는 이들이 없도록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회적 배려계층 발굴지원사업’은 교육 접근이 어려운 계층을 직접 찾아가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핵심으로, 지역 내 교육 격차 해소와 지속 가능한 학습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영천=민향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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