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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여론조사 공표금지…대세론 VS 뒤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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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27 17:07:23   폰트크기 변경      

이재명, 우세 지켰지만 ‘주춤’
김문수ㆍ이준석, 막판 추격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6일 경기 남양주시 평내호평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6일 서울 도봉구 방학사거리에서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단일화 등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 기자회견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조성아 기자]내일(28일)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일명 ‘깜깜이 기간(블랙아웃)’이 시작된다.


직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우세가 이어진 가운데, 김문수ㆍ이준석 후보가 막판 추격을 이어가면서 ‘대세론’과 ‘뒤집기’가 충돌하는 모양새다.

한국갤럽이 지난 24∼25일 실시한 조사(중앙일보 의뢰,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4명 대상,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p)) 결과 이재명 후보 49%, 김문수 후보 35%, 이준석 후보 11% 순으로 집계됐다.

이재명ㆍ김문수 후보 간 지지율 차는 14%p였다. 지난 3∼4일 같은 기관의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49%)는 변화가 없는 반면, 김문수 후보(33%)와 이준석 후보(9%)는 각각 2%p씩 상승했다.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실시한 조사(뉴스핌 의뢰,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대상, 무선 자동응답시스템(ARS),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47.3%로 직전 조사(49.9%)와 비교해 2.6%p 하락했다.

김문수 후보는 41.1%로 직전 조사(36.6%)와 비교해 4.5%p 올랐고, 이준석 후보는 8.0%로 직전 조사(8.7%) 대비 0.7%p 떨어졌다. 이재명ㆍ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6.2%포인트였다.

압도적 대세를 이어가던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대선일이 다가오면서 상승세가 주춤하는 반면,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은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27일 저녁 마지막 TV 토론회를 앞두고 별다른 유세 일정을 잡지 않고 토론회 준비에 매진했다.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후보는 TV 토론에 집중하시기 위해서 유세 일정이 없다”고 전했다. 경쟁 후보들이 TV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를 향한 총공세를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론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어에 집중했다.

김문수 후보 측은 관광 산업 활성화 공약인 ‘국토판갈이 방방곡곡 핫플KOREA’ 공약을 발표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낙연 전 총리가 지지 선언을 한 데 이어, 김 후보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오찬 회동도 가졌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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