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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간부회의서 "세종특례법, 국정과제 반영"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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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28 17:14:14   폰트크기 변경      
행정수도 완성 개헌 추진 국정 어젠다 반영, 국회·정부에 정치적 메시지 전달할 대응 논리 지시

최민호 세종시장이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기획조정실 제공

[대한경제=김기완 기자] "세종연구원이 작성하는 최종 보고서에 세종시의 현안을 빠짐없이 반영하고, 관련 보완 사항도 명확히 기술해 정책 채택의 가능성을 극대화하고, 새 정부 출범 직후의 정책 공백 시기를 기회로 삼아, 지역 현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한 전략 마련해야 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27일 확대 간부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후 변화에 집중하고, 신속하게 대응 전략을 마련하라는 얘기다. 그러면서 "세종시만의 특화된 어젠다로 국가정책의 틀 안에 도시의 전략을 녹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종특례법 전면 개정과 행정수도 완성 개헌 추진을 국정 어젠다에 선제 반영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조기 대선으로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이 추후 보완될 가능성이 커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완성될 기회를 선점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최 시장은 "세종특별자치시 위상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법률적 근거 마련과 함께, 개헌을 통한 헌법적 지위 확보가 병행되어야 한다"라며 국회 및 정부에 정치적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할 수 있도록 보고서와 대응 논리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인수위 절차 없이 곧바로 직무 수행에 나서는 새정부의 국정 운영과 방향을 신속히 파악해 세종시만의 전략과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한 내부 전략회의 수준을 넘어 '포스트 조기대선'이라는 유례없는 정치 상황에서 선도적으로 정책 기회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읽혀진다.

특히, 세종시특례법 개정과 개헌이라는 양대 의제는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성과 정치적 정당성 모두를 내포하고 있어 중대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명분이 뒤따른다.

그러면서 최 시장은 세종시의 외국인 직접 투자(FDI) 전략 수립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과의 공동연구 결과가 새 정부의 국정과제 보고로 이어지는 만큼, 관련 내용을 철저히 반영해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김기완 기자 bbkim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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