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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사랑, 통 크게 쏜다”…100억 추가 발행, 골목상권에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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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28 15:28:48   폰트크기 변경      
6~7월 두 차례 발행…총 225억 규모

‘서울페이플러스’ 앱서 5% 할인 구매

지역 8200여 가맹점서 사용 가능



서울 중랑구청. / 사진 : 중랑구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중랑구가 또 한 번 지역경제에 힘을 보탠다. 고물가와 고금리에 지친 주민들의 지출 부담을 덜고, 매출 부진에 시름 깊은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다.

중랑구는 오는 6월 4일과 7월 23일, 두 차례에 걸쳐 총 100억원 규모의 ‘중랑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행을 포함하면 하반기까지 누적 발행 규모는 무려 225억원에 달한다. 통 큰 지원이다.

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통해 5%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1인당 월 최대 50만원, 누적 보유한도는 최대 150만원까지다. 1만원 단위로 구매 가능하며, 유효기간은 구매일로부터 5년이다. 미사용 상품권은 전액 취소가 가능하고, 사용한 경우엔 60% 이상 사용 시 잔액 환불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선물하기’ 기능도 있어, 가족이나 지인에게 상품권을 전송하거나 받는 것도 간편하다.

사용처는 전통시장, 음식점, 제과점 등 중랑구 내 8200여 개 가맹점이다.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매장을 쉽게 검색할 수 있다.

중랑사랑상품권은 단순한 소비 유도책을 넘어, 소득공제 최대 30% 혜택과 함께 소상공인에게 결제수수료 부담이 없는 구조로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선순환을 만들어내고 있다.

류경기 구청장은 “중랑사랑상품권 발행이 고물가와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구민과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부담을 줄이고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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