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서울 유권자ㆍ개미투자자 표심 공략
김문수, 텃밭 TKㆍPK 찾아 ‘보수 결집’ 호소
![]()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정문 앞에서 열린 광진구·중랑구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대한경제=조성아 기자]내일(29일)부터 이틀간 6ㆍ3 대선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ㆍ국민의힘 김문수ㆍ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사전투표를 독려하며 지지 호소에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서울 동부권(광진ㆍ중랑ㆍ성동ㆍ동대문구)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아울러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코스피 5000달성’ 공약을 강조하는 등 개미투자자 공략에 나섰다.
김문수 후보는 부산ㆍ경남(PK)과 대구ㆍ경북(TK) 지역을 돌며 보수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김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이날까지 다섯 차례 PKㆍTK를 찾아 지지층 결집에 공들였다.
이준석 후보는 전날(27일) TV토론회에서 했던 여성 신체 관련 발언으로 이날 거센 후폭풍을 맞았다.
대선 레이스가 막판에 접어든 가운데 가장 큰 변수였던 김문수ㆍ이준석 후보 간 단일화가 사실상 불발되면서 대선은 ‘3자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블랙아웃) 직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다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의 지난 26∼27일 조사(에너지경제신문 의뢰, 전국 18세 이상 1003명 대상, 무선 100% ARS, 95% 신뢰수준에 ±3.1%p)에서 이재명 후보 49.2%, 김문수 후보 36.8%, 이준석 후보 10.3%로 집계됐다. 중도층 지지율은 이재명 50.8%, 김문수 30.8%, 이준석 15.1% 순이었다.
직전 조사(22∼23일, 전국 18세 이상 1009명, 무선 100% ARS, 95% 신뢰수준에 ±3.1%p)에 비해 이재명 후보는 2.6%p 올랐고, 김문수 후보는 0.8%p 하락해 두 후보간 격차는 9.0%p에서 12.4%p로 다시 두자릿수가 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날 나온 여론조사 결과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 실시된 사실상 마지막 여론조사로, 이날부터 조사된 내용은 공표가 금지된다.
조성아 기자 jsa@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