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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해 대비 특별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 사진:대구시 제공 |
[대한경제=민향심 기자] 대구광역시는 20일부터 10월 15일까지 반지하주택, 아파트 지하주차장, 건축공사장 등 관내 여름철 건축분야 취약시설 355개소에 대해 풍수해 대비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은 예년보다 기온이 높고 국지성 집중호우 가능성도 커, 폭우 및 강풍으로 인한 인명사고 예방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 이에 대구시는 기존 건축공사장과 축대·옹벽뿐 아니라 폭우 취약시설로 지목되는 반지하주택과 지하주차장에 집중해 점검에 나섰다.
점검은 구·군 지역건축안전센터와 합동 점검반을 꾸려 진행된다. △반지하주택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는 침수방지시설 작동 여부와 대피 비상연락망 체계를, △건축공사장과 옹벽 등에서는 배수계획 수립과 안전시설물 설치 상태를 중점적으로 관리 대상이다.
대구시는 점검 결과에 따라 현장 시정과 즉시 보완을 요구하며, 중대한 사항은 행정 조치를 통해 후속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허주영 도시주택국장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가 반복되면서 기습 폭우에 의한 침수 피해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인명사고 제로를 목표로 사전 점검과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대구=민향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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