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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학가 사전투표 “총알보다 투표가 강해”…김문수는 인천 계양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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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29 16:59:17   폰트크기 변경      
金, 딸 동주씨와 함께 투표…이준석은 지역구 ‘화성 동탄’서 사전투표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청년들과(왼쪽부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인천 계양구 계양1동 주민센터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경기도 화성시 동탄9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각각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6ㆍ3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주요 대선 후보들은 사전투표가 시작된 29일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 각지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투표 독려에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오전 청년 3명과 함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았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재명 후보는 투표소에서 기표를 마친 뒤 잠시 서서 기다렸다가 청년들과 함께 투표함에 표를 넣었다. 그는 사전투표를 마친 뒤 “총알보다 투표가 강하다는 말이 있다. 투표는 대한민국 유권자들이 주권을 행사하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데 대해 “사전투표와 본투표를 합친 최종투표율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전투표를 할 것인지, 본투표를 할 것인지는 국민들께서 각자 사정에 따라 선택하실 텐데 가급적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해주시는 것이 시간을 합리적으로 배분하는 데 도움될 것”이라며 “본투표(일)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까 미리 해두시는 게 낫지 않을까”라고 사전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투표를 마친 이 후보는 소셜벤처 대표들과 만나 R&D(연구개발) 예산 확대, 규제 합리화 등 스타트업 육성 정책을 논의했다. 또한 진보 성향의 유튜브 채널인 ‘매불쇼’에 출연해 지지층들을 향해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이후 그는 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강남3구(강남ㆍ서초ㆍ송파)와 강동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고, 이어 관악ㆍ동작ㆍ금천에서 이날 선거운동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 계양1동 주민센터에서 딸 동주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마쳤다. 그는 이 자리에서 “사전투표를 안 해버리면 전체 투표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상당히 문제가 있고 불리해진다”며 “사전투표의 문제점을 보완하면서도 투표를 반드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앞서 사전 투표 부실 관리를 주장한 것과 관련해선 “저희는 이번에 (사전투표를) 철저하게 관리해서 그런 부분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며 “사전투표 제도를 개선하고 없앤다는 것에는 찬성한다”고 말했다.

사전투표에 앞서 김 후보는 인천 중구 자유공원에 있는 맥아더 동상 앞에서 묵념한 뒤 가진 유세에서 “인천상륙작전이 없었다면 적화가 됐을 것”이라며 “이 후보를 찍으면 자유가 없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진 부평구ㆍ서구ㆍ계양구 집중 유세에서도 “한미 동맹이 약해지거나 미군이 철수하면 평화는 물론 경제도 어려워질 것”이라며 지지자들에게 꼭 투표해달라고 독려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같은 날 본인 지역구인 경기 화성 동탄을 방문해 사전투표하고 ‘정치ㆍ세대ㆍ시대 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동탄의 기적’을 계속 이야기했다”며 “동탄 2신도시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 그런 열망 담아 이번에도 정치ㆍ세대ㆍ시대 교체를 이뤄내겠단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 동탄 주민 여러분,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모두 소중한 한 표로 대한민국을 바꾸는 그런 선택을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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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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