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홍보협의회(회장 김남수)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오션스위츠 제주에서 ‘대학 홍보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춘계세미나를 개최하고 단체 기념 촬영을 했다. / 사진 : 동의대학교 제공

28대 회장에 황의택 한기대 팀장, 감사 부산대 장현종·동국대 WISE 이현정 팀장 선출

[대한경제=김옥찬 기자] 한국대학홍보협의회(회장 김남수)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오션스위츠 제주에서 ‘대학 홍보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춘계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0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대학의 홍보 담당자와 언론사, 관련 기업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대학 홍보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소통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동의대 대외협력팀장인 김남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온라인상에는 하루에도 수 많은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고 있고, 우리는 긴 글보다 짧은 콘텐츠를 선호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대학 홍보 담당자의 입장에서는 이제 강렬한 한 줄과 한 장면이 필요한 시대이다”라고 전하며 “이번 세미나가 숏폼 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며, 스토리텔링에 대한 우리 대학만의, 나만의 노하우를 다시 한번 잡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동의대 김치용 대외협력원장은 ‘대학 홍보담당자의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으며, 이어 MBC 콘텐츠제작팀 현유석 PD의 ‘스토리 혁명 - 홍보콘텐츠 제작을 위한 스토리텔링 코드9’, 유니스트 김학찬 대외협력실장의 ‘대학 Identity(UI) 브랜딩과 스토리텔링 전략 - UNIST 사례를 중심으로’, 투게더그룹 윤창수 대표의 ‘브랜딩 사례 - 우스운 것을 웃긴 것으로’ 등의 세미나 강연이 이어졌다.

둘째날 세미나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사례’를 주제로 에이아이토니아 김민정 대표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영상 콘텐츠 실제 제작 사례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첫날 세미나 이후 진행된 총회에서는 한국기술교육대 황의택 홍보팀장이 한국대학홍보협의회 28대 회장으로, 부산대 홍보실 장현종 주무관과 동국대 WISE캠퍼스 이현정 홍보팀장이 감사로 선출됐다.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한국기술교육대 황의택 팀장은 “홍보담당자가 대학의 핵심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대학 간뿐 아니라 지역의 경계를 뛰어넘는 연대와 협력 문화 활성화, 자긍심 향상을 위한 홍보담당자 모티베이션 강화, 대학 홍보 역량 향상을 위한 연구조사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대학홍보협의회는 한국 대학의 홍보업무 발전과 대학 경쟁력 제고, 홍보 담당자 간 정보공유 및 연대 강화를 목적으로 1997년 7월 11일 출범한 단체이다. 현재 전국 200여개 4년제 대학중에서 170여개 대학 홍보 관계자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고, △경기·인천·강원 △대구·경북 △대전·충청 △부산·울산·경남·제주 △서울 △호남 등 6개의 지역협의회를 두고 있다.


부산=김옥찬 기자 kochan20@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