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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용산·광운대 ‘서울 빅3’ 도시혁신 프로젝트, ‘리빌딩 서울’ 이끈다 [2025 도시와 공간 포럼 7월 1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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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02 05:00:28   폰트크기 변경      
서울시ㆍ코레일ㆍHDC현대산업개발 사례 발표

도시성장 원동력 인프라, 시대 맞춤형 진화

기존 노후ㆍ기피시설, 공간 혁신으로 탈바꿈

도시 경쟁력 향상이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져




[대한경제=신보훈, 황은우 기자] 매력적인 도시는 글로벌 기업과 인재, 자본을 끌어들인다. 체계적인 개발 계획을 통해 공간을 혁신하는 과정은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며, 이는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역시 ‘리빌딩(rebuilding)’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경제>는 한ㆍ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오는 7월1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개최하는 ‘2025 도시와 공간 포럼: 서울과 도쿄의 대화’를 통해 서울 강북과 강남에서 진행 중인 도시 혁신 대표 사례를 소개한다.


잠실 마이스 국제교류복합지구 조감도./ 한화 제공


서울시에서는 강남 공간 혁신의 대표적인 프로젝트인 잠실 마이스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 현황을 발표한다.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을 개최하며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린 잠실종합운동장은 불혹의 세월을 견디며 시설 노후화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서울시는 잠실 166만㎡ 일대를 미래형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계획을 세웠다.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은 크게 △현대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잠실종합운동장 개발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코엑스 확장의 4단계로 진행된다. 옛 한국전력 본사 부지에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본사가 건설되고, 주변으로는 돔형 야구장, 수영장과 전시장, 컨벤션 센터 및 업무ㆍ숙박ㆍ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조감도./ 서울시 제공


코레일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현황을 소개한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은 국내 철도차량 정비 및 관리를 담당했던 용산정비창 일대 49만5000㎡ 부지를 업무ㆍ주거ㆍ상업ㆍ녹지가 조화된 미래도시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50조원이 넘는 사업비를 투입해 최대 100층 높이의 건물을 건설하고, 글로벌 금융ㆍ비즈니스 중심지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하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ㆍ지하철 등을 연계한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하고, 한강변에는 드론택시를 비롯한 도심항공교통(UAM) 정거장도 구축할 예정이다.


광운대역세권개발사업 조감도./ 서울시 제공


HDC현대산업개발은 동북권 대표 복합도시로 추진 중인 광운대역세권개발사업을 소개한다. 40년 가까이 변화가 없었던 이 부지는 상업ㆍ주거ㆍ문화 공간의 혁신이 진행되고 있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을 통해 최고 49층 규모의 주상복합과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며, 5성급 호텔 및 웰니스 레지던스 등도 자리 잡을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총 3102가구 규모의 ‘서울원 아이파크’ 분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시장의 관심을 증명했다. 디벨로퍼로서 개발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HDC현대산업개발은 현재 용산에 위치한 본사를 이전해 노원구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실제 본사 이전이 완료되면 동북권 지역에 대기업 본사가 들어서는 첫 사례가 된다.

박희윤 HDC현대산업개발 개발사업본부장은 “글로벌 기업과 인재, 자본을 유치하기 위한 도시 경쟁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한국은 저성장 초입 국면에 서 있다.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 디벨로퍼가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더 많은 사업에 뛰어들어야 이를 조기에 탈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잠실 마이스 국제교류복합지구), 강정철 코레일 스마트역세권사업단장(용산국제업무지구), 박희윤 본부장(광운대 역세권) 등 프로젝트의 책임자들이 나선다.

한편, ‘2025 도시와 공간 포럼’은 올해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도시혁신, 서울과 도쿄의 대화’라는 주제로 두 나라 최고 도시 혁신 전문가들이 기조 강연을 한다. 기조강연자로는 강병근 서울특별시 총괄건축가와 아라이 아키쿠니 모리빌딩 집행임원이 나선다.

강병근 서울시 총괄건축가는 2021년부터 서울 도시계획의 전체적인 방향을 제시해 오고 있다.

특히, 일본 대표 디벨로퍼인 모리빌딩은 한국에서 최초로 ‘아자부다이 힐스’ 개발사업 스토리와 모리빌딩의 도시개발 철학을 직접 들려준다. 아라이 아키쿠니 집행임원은 모리빌딩에서 37년간 근무한 도시 설계 전문가다. 아자부다이 힐스, 도라노몬 힐스 등 일본의 대표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인물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온라인 사전신청을 통해 등록할 수 있다.


신보훈ㆍ황은우 기자 bbang@


사전신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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