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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후리더십 세계가 인정… ‘탄소배출 감축’ 3년 연속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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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01 11:16:52   폰트크기 변경      
英 CDP 평가서 ‘A등급’

[대한경제=이승윤 기자] 서울시가 탄소배출 감축 전략 수립과 성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글로벌 기후 리더십을 인정받아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서울시가 획득한 2024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A등급 배지/ 사진: 서울시 제공


시는 영국의 글로벌 비영리환경단체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CDP)’가 전 세계 약 1000개 도시와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CDP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연계되는 국제 공시체계로, 도시 등 지방정부와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기후변화 대응 전략 등을 매년 평가해 A~D등급으로 나눠 발표한다. 이번 평가는 기후환경정보를 제출한 973개 도시 중 752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서울을 비롯한 미국 뉴욕, 일본 도쿄,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112개 도시가 A등급을 획득했다. 평가 대상 중 약 15% 수준이다. A등급은 △과학 기반의 감축 목표 설정 △기후위험 분석 △실행계획 △모니터링 체계를 모두 갖춰야 받을 수 있다.

특히 국내에서도 16개 지방자치단체가 이번 평가에 참여했지만, A등급을 받은 곳은 서울이 유일하다.

시는 일본 모리재단이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도시경쟁력지수’ 평가에 CDP 성과가 반영되는 만큼 이번 평가가 도시경쟁력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평가에서 서울은 전년 대비 한 계단 오른 6위를 차지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4월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33년까지 2005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50% 감축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건물, 교통, 에너지 등 분야별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CDP로부터 3년 연속 A등급을 받은 것은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 전략, 기후 위기관리, 투명한 정보공개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윤 기자 lee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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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부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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