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서울형 강소기업’ 신규채용 지원금 4500만원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5-06-01 12:56:53   폰트크기 변경      
市, 워라밸 우수 중기 50곳 선정

[대한경제=이승윤 기자] 서울시가 올해에도 ‘워라밸’(Work­ㆍ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과 복지혜택 등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선정해 지원에 나선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오는 2일~30일 ‘서울형 강소기업’에 새로 참여할 기업 50곳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형 강소기업은 일ㆍ생활 균형 조직문화, 고용 안정성, 복지혜택이 우수한 기업을 엄선해 시가 인증하는 제도다. 지금까지 353개 기업이 선정돼 시로부터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받고 있다.

특히 시는 청년 고용난 심화에 따라 기업 선정 기준을 전면 개편했다.

우선 기존의 정량적인 평가 위주에서 벗어나 기업 경쟁력은 물론 CEO의 리더십, 워라밸 실천 의지 등 성장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정성지표’가 신설됐다. 우수한 청년 인재의 중소기업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지원 대상의 청년 연령 상한도 기존 34세에서 39세로 확대됐다.

선정된 기업이 서울에 사는 18세~39세 청년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하면 1명당 최대 1500만원씩, 기업당 3명까지 총 4500만원의 ‘근무환경개선금’을 지원한다. 근무환경개선금은 휴게ㆍ편의시설 증진, 조직문화 워크숍, 결혼ㆍ출산 축하금, 자기계발비 등의 사내 복지비용은 물론 건강 검진비 등으로도 쓸 수 있다.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신입 청년이 잦은 이직으로 인한 번아웃(탈진) 경험으로 구직을 포기하거나 단념하지 않도록 신입직원 마음챙김, 스트레스 관리, 비즈니스 매너 등 ‘직장 적응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아울러 워라밸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해 서울시 여성가족재단과 협력해 임직원 대상 일ㆍ생활균형 기본 교육과 전문가가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심화 컨설팅도 진행한다.

참여 자격은 서울에 본사를 둔 중소기업 중 서울경제진흥원(SBA), 중소벤처기업부 등 공공기관 인증을 받은 기업이다. 서울형 강소기업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정 기업은 오는 9월 발표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형 강소기업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청년층 일자리 질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정책”이라며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중소기업에서도 충분히 성장하고 워라밸과 자기계발을 통해 오랫동안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윤 기자 leesy@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이승윤 기자
leesy@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