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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2…이재명ㆍ김문수, 막판 지지호소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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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01 16:09:55   폰트크기 변경      

이재명, 고향 안동 시작으로 TKㆍPK 험지 공략
김문수, 서울ㆍ경기 돌며 수도권 민심잡기 총력
이준석 “양당 기득권 구조 굴하지 않을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일 대구광역시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동문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31일 인천 중구 월미도에서 유권자를 만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조성아 기자]6ㆍ3 대선을 이틀 앞둔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ㆍ국민의힘 김문수ㆍ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보수텃밭인 대구ㆍ경북(TK)과 부산ㆍ울산(PK) 지역을 집중적으로 돌며 험지를 공략했다. 이 후보는 오전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유세를 시작해 대구, 울산, 부산을 방문하며 전날부터 시작한 ‘경부선 유세’를 마무리했다.

이 후보는 안동 유세에서 자신의 고향인 점을 부각하며 “기회를 만들어주시면 반쪽에 의지해서 나머지 반쪽을 탄압하고 편 가르는 ‘반통령’이 아니고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모두의 대통령이 반드시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부산에 동남투자은행(가칭) 설립 추진 공약을 밝히면서 “부울경(부산ㆍ울산ㆍ경남) 산업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는 전체 유권자 과반이 모여 있는 수도권 표심을 잡기 위한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김 후보는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를 시작으로 경기 성남ㆍ구리ㆍ남양주ㆍ의정부를 돌고 서울 강남ㆍ은평ㆍ서대문ㆍ마포ㆍ강서구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자신의 치적 중 하나로 평가하고 있는 GTX(광역급행철도) 삼성역 공사현장에 마련된 유세 현장에서 “GTX의 중심이 삼성역이다. 삼성역은 교통과 물류, 쇼핑 등에서 최고로 발전할 것이고 강남은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는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이런 사람이 더 위로 올라가 더러운 윗물을 퍼뜨려 온 나라를 오염시키는 더러운 대한민국은 막아야 한다”면서 ‘방탄 독재’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후보는 지역구인 경기 화성 동탄호수공원에 이어 서울역 일대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다. 이 후보는 ‘완주’ 의지를 분명히 밝히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를 비판했다.

이 후보는 “포기하지 않고 끝내 이겨내며 여기까지 온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며 “젊은 세대의 목소리가 살아 있는 정치를 만들겠다는 꿈, 양당 기득권 구조에 결코 굴하지 않는, 작더라도 단단한 정치 진영을 세우겠다는 시대정신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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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부
조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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