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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중학교에 마련된 여의도제4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위해 줄 서 있다. /사진: 연합뉴스 |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21대 대선 투표율이 3일 오후 1시 기준 62.1%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2756만5241명이 투표했다.
20대 대선 동시간대 투표율보다 0.8%포인트(p) 높은 수치다. 오후 1시를 기해 지난달 29~30일 치러진 사전투표(34.74%)와 재외투표ㆍ선상투표ㆍ거소투표 등 투표율이 합산되면서 시ㆍ도별 투표율은 오전과 엇갈렸다.
전남이 74.1%로 가장 높았으며 전북(71.8%), 광주(71.6%)가 뒤를 이었다. 반면 부산(58.1%), 대구(59.3%) 순으로 가장 낮았다.
이밖에 지역은 △서울 61.2% △인천 60.1% △대전 62.1% △울산 60.5% △세종 67.0% △경기 61.6% △강원 63.3% △충북 61.2% △충남 60.3% △경북 61.8% △경남 60.5% △제주 60.3%로 집계됐다.
이날 정오 기준 본선거 투표율은 22.9%였으며, 지역별 투표율은 대구가 28.7%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북(26.1%), 경남(24.7%) 순이었다.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15.0%), 전북(15.9%), 광주(16.3%)이다.
50%를 뛰어넘는 호남 지역의 사전투표율과 본선거 당일 투표를 선호하는 영남권 유권자들의 성향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앞선 사전 투표 결과 투표율이 가장 높은 전남(56.5%)과 가장 낮은 대구(25.63%)간 격차가 30%p 이상에 달하는 등 동서 ‘양극화’가 한층 더 짙어졌다는 분석이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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