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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ㆍ김문수, 투표 독려…“내란 심판” “총통 독재 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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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03 16:42:30   폰트크기 변경      
대권 주자 SNS 통해 투표 독려…이준석 “싸움에 마침표”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둔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사진 왼쪽부터)가 울산광역시 일산해수욕장 앞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 광장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경기도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실시된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ㆍ김문수 국민의힘ㆍ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각각 자신의 SNS를 통해 일제히 투표 독려 메시지를 냈다.


이재명 후보는 ‘내란 심판’을 강조하면 반면 김문수 후보는 “괴물 총통 독재를 막자”며 이 후보를 겨냥했다. 이준석 후보는 ‘새로운 보수 정당’’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SNS에 “투표로 대한민국을 살릴 골든타임이다. 기득권의 탐욕으로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살릴 골든타임이 6시간 남았다”며 ”기득권이 불러온 위기를 다수의 국민이 극복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에 주어진 시간”이라고 적었다.

그는 “대한민국 역사의 주인은 국민이다. 대한국민은 모든 것이 무너져 다시는 일어설 수 없을 것 같았던 IMF 국난에도 돌반지, 금가락지를 꺼내 극복했고, 국정 농단의 어둠도 촛불로 물리쳤다”며 “국민의 시간은 늘 정확했고, 선택은 항상 옳았다. 다시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 여러분께서 나서달라”며 간절히 호소했다.


이어 “아직 투표하지 않았다면, 꼭 투표장으로 나와 달라. 여러분의 투표만이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다”면서 “가족, 지인과 함께 투표장으로 향하는 여러분의 발걸음이 대한민국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도 “이번 대선은 단순한 선거가 아니다. 우리 손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택하는 날”이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괴물 총통 독재를 막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시장경제, 한미동맹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민주주의는 거창한 것이 아니다.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바로 민주주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마음이 모이면 우리의 자유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고, ‘방탄유리’를 뚫는 강력한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후보는 “이번 선거운동은 명량해전과 같았다”며 “자금도, 조직도, 언론의 지원도 없이 시작했지만 상식과 희망, 그리고 국민의 손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단일화에 응하지 않은 ‘결기’를 강조했다. 그는 “많은 여의도 떠벌이들은 말했다. 단일화할 거라고, 포기할 거라고, 결국 선거를 접을 거라고”라면서 “하지만 우리는 국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켰고, 대통령 선거를 당당히 완주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의 국민의힘은 이미 본질을 잃었다. 윤석열ㆍ황교안ㆍ전광훈 연합세력, 비상계엄과 부정선거를 외치는 극우 정치의 중심이 된 그곳은 더 이상 보수도 아니고, 정당도 아니다”라면서 “이제 국민의 손으로 이 싸움에 마침표를 찍어주셔야 할 시간”이라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가 이날 오전 6시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오후 8시 투표가 마감되면 투표함에는 투입구 봉쇄 및 특수봉인지 봉인 조치가 이뤄진다. 개표 결과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구 단위로 실시간 공개된다.

중앙선관위는 투표함 이송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실제 오후 8시 30∼40분부터 개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선인 윤곽은 개표율이 70∼80%에 이르는 자정께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최종 투표율 및 개표 결과는 다음 날인 4일 오전 6시께 집계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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