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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종합상황실에서 한 관계자가 사전투표현황 등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제21대 대통령을 뽑기 위한 본 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3일 오후 4시 기준 전국 투표율이 71.5%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투표율은 71.5%로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3173만4725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같은 시간대 2022년 20대 대선 투표율(71.1%)보다 0.4%포인트(P) 높고, 지난해 22대 총선(61.8%)보다 9.7%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사전투표 투표율 34.74%(1542만3607명) 등이 합산됐다. 지난달 29~30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남과 전북, 광주 등 호남권에서 각 56.50%, 53.01%, 52.12% 등 투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25.63%를 기록한 대구 등 영남권은 저조했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79.3%)이었고, 광주(78.3%), 전북(77.5%)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제주(68.1%)로, 충남(68.7%), 부산(69.0%)이 그 다음이다. 서울, 인천, 경기 투표율은 각각 71.5%, 69.8% 71.4%로 집계됐다.
이번 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서 14시간 동안 진행된다. 본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다.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에 배송된 투표 안내문과 구ㆍ시ㆍ군청의 ‘선거인명부열람시스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의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단 오후 8시 기준으로 투표소에 줄을 서 있다가 대기 번호표를 받았다면 마감 시간 이후에도 투표할 수 있다.
유권자는 주민등록증ㆍ여권ㆍ운전면허증ㆍ청소년증이나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저장된 이미지는 사용할 수 없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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