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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3대선 출구조사…이재명 51.7%ㆍ김문수 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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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03 20:27:43   폰트크기 변경      

더불어민주당 윤여준(왼쪽)·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 개표상황실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방송을 기다리며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천하람 상임선대위원장, 이주영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 관계자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 3사 출구 조사 결과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조성아 기자]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1.7%의 득표율(저녁 8시 직후 발표 출구조사 기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선이 유력하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따라 치러진 이번 조기 대선에서는 투표가 기존 저녁 6시에서 두시간 늘어난 저녁 8시까지 진행됐다. 투표 마감이 끝나고 발표된 공중파 3사(KBSㆍMBCㆍSBS)와 한국방송협회의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51.7%,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39.3%,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7.7%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ㆍ이준석 후보 등 경쟁자들의 추격 속에서도 대세론에 큰 타격 없이 레이스를 펼쳤다. 이 같은 결과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로 성난 민심이 크게 작용한 결과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계엄과 대통령 탄핵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치러진 선거여서 여느 대선보다도 정권 심판 정서가 팽배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인지 투표율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이날 저녁 7시 기준 투표율은 77.8%다. 사전투표율은 지난 대선(36.9%)보다 2.16%p 낮아진 34.74%를 기록했지만, 본투표까지 진행한 결과 합산 최종 투표율은 지난 대선을 앞질렀다.

대선 레이스 기간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계엄 심판’ 여론이 민주당의 ‘입법 독주 비판’ 여론보다 우세했다. 상대적으로 야권 후보에 유리한 선거였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문수ㆍ이준석 후보의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선거전 막판까지 범보수 단일화를 견제했던 이재명 후보 입장에선 보수진영 표심이 분산된 것이 유리하게 작용했다. 보수진영 인사들이 잇따라 이재명 캠프에 합류하는 등 외연확장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새 대통령은 선거 다음날인 오늘(4일) 곧바로 취임식을 치르고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통상 새 정부는 대선 직후 대통령직인수위를 활용해 국정 운영 청사진을 밝히고, 내각을 구성하는 등 정부 출범을 준비하게 된다. 그러나 대통령 궐위 상태에서 치러지는 대선의 경우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선인이 확정되면 즉시 임기가 개시된다.

이에 따라 새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대통령 참모진을 임명하고 내각 구성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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